여수 1박2일 여행일기 – 익숙한 바다, 다시 찾은 감성의 밤 (1편)

여수는 익숙하지만 감정은 또 새로웠던 여행

 

여수는 나에겐 이미 추억이 있는 곳이지만
이번엔 친한 벗과 함께여서 더 특별한 여행이였어요.


아르떼뮤지엄 여수에서 시작된 하루

숙박권이 생겼다는 반가운 소식 하나로
가볍게 짐을 꾸려 여수행 열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첫 코스는 아르떼뮤지엄 여수.

이미 가본 곳이지만, 다시 봐도 신비롭고 웅장한 공간이에요.

 


이순신광장에서 갓김치김밥으로 출출함 달래기

 

다음은 여수 중심지 이순신광장.

 

바다풍경을 보면서 고요한 풍경에 천천히 걷다보니 배가 고파지네요.

바다김밥 여수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갓김치김밥으로 출출함을 달랬습니다^^

고소하고 알싸한 김밥 한 줄이 꿀맛같이 맛있더라구요.

 

 

 


여수 딸기모찌 본점, 이번엔 꼭 먹었어요

지난 여행에선 줄이 너무 길어 포기했던
여수 딸기모찌 본점, 이번엔 꼭 먹자고 작정하고 찾았습니다.

오랜 기다림 없이 사 먹은 딸기모찌는
쫀득한 찹쌀떡 속에 달콤한 딸기와 부드러운 생크림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입에서 살살 녹았어요.

 


벽화마을 산책과 오동도 동백열차 탑승

밥도 먹고 간식도 먹었으니 소화 겸 산책.
벽화마을을 천천히 걸었습니다.
벽화마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여수바다는 너무 예뻤습니다.

곧바로 오동도로 이동해
이번엔 동백열차를 타고 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편하게 이동~ 오동도의 초록빛과 푸른 바다가 눈에 들어오네요.


계절 따라 다른 오동도의 매력, 그리고 용굴

 

계절마다 풍경이 다른 오동도.
지금은 초록빛이 가득했지만,
동백꽃이 붉게 피어나는 2~3월 즈음엔 꼭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다 옆 산책길을 걸으며 자연을 벗 삼은 그 시간은
그냥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순간이었어요.

 

섬 안쪽에는 전설 속 용이 나왔다는 ‘용굴’이 조용히 자리하고 있었고,
그 앞에 서니  웅장함에 한참을  바라보다가 나왔습니다.

 


여수 해상 케이블카와 스타벅스 여수해양점

오동도 산책을 마친 후
우린 여수 해상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케이블카 안에서 바라보는 여수의 풍경은 역시나 멋지네요.

 

도착 후엔 케이블카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 여수해양점에서 잠시 휴식.
평일 오후라서 그런가 생각보다 한적해서 커피한잔의 여유로움으로 피로를 잠시 달랬습니다.

 


다시 찾은 정다운식당, 꽃게정식 상차림

여수에 오면 꼭 먹어야 하는 꽃게정식.
저번 여행에서 감탄하며 먹었던 그 맛을
이번에도 다시 찾았습니다.


 

밤바다 위 미남크루즈, 불꽃과 음악으로 가득한 밤

해가 완전히 지고,
드디어 미남크루즈 탑승 시간.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갑자기 울려 퍼지는 불꽃쇼.
웅장하고 멋있었습니다. 사회자 트럼펫소리에 맞춰 배 위 승객들은 춤추며 진짜 파티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불꽃쇼는 엄청 멋지고 화려했지만 사진으로는 그 감동을 다 담아낼 수 없어 아쉽네요.


예술랜드 리조트에서 바다를 기대하며 마무리

크루즈에서 내려와
우리는 오늘의 숙소인 예술랜드 리조트로 향했습니다.


도착했을 땐 이미 바깥은 캄캄해서
창밖으로 바다는 보이지 않았지만,
“아침엔 분명 멋질 거야” 하는 기대를 품고
조용히 하루를 마무리했어요.

 

 

 

 

이튿날 아침부터 다시 이어지는 이야기, 곧 전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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